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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태풍 '라이' 필리핀 강타…최소 21명 사망

김석재 기자

입력 : 2021.12.18 15:00|수정 : 2021.12.18 15:00


슈퍼 태풍 라이가 필리핀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지금까지 20명 넘게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FP통신은 태풍 라이에 의한 침수와 건물 파손 등으로 최소 2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태풍이 강한 위력을 발휘한 남부와 중부 지역에서는 통신과 전기가 끊기고 가옥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해 30만명 이상이 대피했습니다.

태풍 라이는 지난 16일 남부 민다나오 북동부의 관광지인 시아르가오섬에 최대 풍속이 시속 195㎞인 상태로 상륙했습니다.

미국 태풍경보센터에 따르면 라이의 최대 풍속은 시속 259㎞에 달해 슈퍼급으로 분류됐습니다.

이후 남부와 중부 지역을 지나면서 폭우를 뿌려대 여러 마을이 침수되고 나무와 목조 건물이 떠내려갔습니다.

(사진=필리핀 해양경비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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