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빌딩 화재로 19명 사망 확인…방화 혐의 조사

오늘(17일) 오전 일본 오사카시 기타구에 있는 8층짜리 빌딩에서 발생한 화재로 지금까지 1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습니다.

이번 화재로 인한 부상자 28명 중 27명은 심폐정지 상태로 구조됐습니다.

인근 병원들로 이송된 부상자 중 19명의 사망이 확인됐고 3명은 치료를 통해 심폐가 소생했습니다.

화재는 오사카시 번화가에 있는 8층 상가 건물에서 발생했습니다.

오전 10시 20분쯤 "빌딩 4층이 불타고 있다"는 신고가 현지 소방당국에 접수됐고, 소방차가 출동해 진화에 나서 10시 46분쯤 거의 진화됐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빌딩 4층에는 병원이 있고, 다른 층에는 의류 매장과 영어학원 등이 입주해 있습니다.

심폐정지 상태였던 27명은 모두 4층에 있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화재 현장을 고려할 때 방화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60대 정도 남성이 소지한 종이봉투 근처에서 발화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교도통신은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