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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사업체 75.2%, 코로나 종식돼도 계속 시행 계획"

유영규 기자

입력 : 2021.12.16 10:03|수정 : 2021.12.16 10:03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재택근무를 시행한 사업체 10곳 중 7곳은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계속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오늘(16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2021년 고용영향평가 결과 발표회'를 개최했습니다.

발표회에서는 올해 고용영향평가 과제 20개 중 5개 평가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올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재택근무를 시행한 사업체 620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종식 이후 계획을 조사한 결과 48.4%는 '축소해 계속 시행', 26.8%는 '현재 수준으로 계속 시행', 11.3%는 '코로나19 종결 후 중단'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조사 대상 사업체의 75.2%는 수준의 차이는 있지만, 재택근무를 계속 시행할 계획인 것입니다.

현재 수준으로 재택근무를 계속 시행하겠다고 응답한 사업체의 53.6%는 '사무실 근무 대비 생산성에 큰 차이가 없음', 20.5%는 '경영진의 제도 시행 의지', 18.7%는 '생산성 향상 경험'의 사유를 들었습니다.

재택근무를 시행한 기업의 2019∼2020년 고용증가율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2∼3% 높게 나타났습니다.

근로자의 3분의2 이상은 코로나19 사태 종식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계속하고 싶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젊은 층이나 자녀를 돌봐야 하는 가정의 기혼 근로자가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인공지능(AI) 관련 기업 100곳을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56%는 '근로자 업무 보조', 40%는 '근로자가 못하는 일 수행', 39%는 '인건비 외 비용 절감', 29%는 '인건비 절감을 위한 근로자 대체' 등의 사유로 AI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려동물 연관 산업은 2019∼2025년 연평균 5.96∼6.41%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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