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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토보유세 번복 이재명, '신뢰' 잃고 있다"

화강윤 기자

입력 : 2021.12.15 09:39|수정 : 2021.12.15 09:39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향해 "최근 들어 말 바꾸기가 심각하다"며 비판했습니다.

윤 후보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기본소득을 한다고 그랬다가 안 한다고 입장을 바꿨다가 다시 한다고 하더니만, 국토보유세 도입도 안 하겠다고 번복하더니 결국은 포기한 것은 아니랍니다. 도대체 어떤 말을 믿어야 하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무엇이 이 후보의 진짜 입장인지, 나라를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갈 것인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죽하면 민주당에서조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겠느냐"며 "아마 득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그러는 모양인데, 그렇게 해서 조금 이득을 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후보는 가장 소중한 '신뢰'를 잃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우리 사회가 나아갈 길은 고신뢰 사회"라며 "대통령이 신뢰를 잃으면 국정 동력이 약해지고, 정치적 분열이 심각한 사회에는 치명적 약점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저는 말과 행동이 다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키지 못할 약속은 처음부터 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며 "제 생각을 국민께 한번 말씀드리면 되도록 번복하지 않으려고 한다. 잘못이 있으면 바로잡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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