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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연회비 250만 원 '블랙카드' 발급…정태영 회장 "456번 부여"

입력 : 2021.12.15 10:12|수정 : 2021.12.15 17:38


배우 이정재가 연회비 250만 원 짜리 '블랙카드'를 발급받았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14일 자신의 SNS에 "20년 친분이고 항상 차원이 다른 상상력으로 영감을 주는 귀한 지인. 최근 1년은 만날 때마다 뜬금없는 오징어 이야기를 해서 (동심이라고는 전혀 없는) 나는 솔직히 듣는 둥 마는 둥 했는데 그 오징어가 세상을 흔들 줄은 꿈에도 몰랐다. '오징어게임'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블랙카드에는 드라마의 456번을 부여하고 나는 '오일남'의 1번. 그런데 이 두 번호가 골든글로브로 간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다정한 포즈를 취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정 부회장과 이정재가 들고 있는 카드에는 '0001/1000' '0456/1000'이라는 번호가 적혀 있었다.

지난 10월에 리뉴얼된 '현대카드 블랙카드 the Black Edition3'는 초대한 사람이 있어야 가입이 가능한 최상위 클래스 신용카드다. 단 1천 명만 가입할 수 있고 가입 순서에 따라 번호가 매겨진다. 연회비는 250만 원이다. 항공권 퍼스트클래스 업그레이드, 인천공항 마티나골드 라운지 무료 등 혜택을 제공한다.

이정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에서 456번 참가자 '기훈' 역으로 출연해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견인했다. 내년 1월 9일 열리는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에 노미테이트 됐다. '오징어게임'은 남우주연상 외에도 남우조연상(오영수), 작품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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