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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대 "2회 접종만으로는 오미크론에 충분한 항체 안 생겨"

조제행 기자

입력 : 2021.12.13 23:30|수정 : 2021.12.13 23:30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백신 2회 접종만으로는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 충분히 대응할 수 없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현지시간 13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연구진은 교차 접종에 대한 연구를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또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실험 참가자들의 혈액 샘플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백신 2회 접종만으로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중화항체가 형성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결과는 이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게서도 오미크론 변이감염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라고 로이터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전날 보리스 존슨 총리가 보건 당국 조사를 인용해 백신 2회 접종만으로는 오미크론 변이를 억제하기 쉽지 않다고 경고한 뒤 나왔습니다.

다만 연구진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낮은 수준의 항체가 백신을 2회 접종한 사람들에게 심각한 질병이나 사망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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