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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장관 "'전작권 FOC' 내년 봄 시행 여부 검토"

배준우 기자

입력 : 2021.12.12 10:42|수정 : 2021.12.12 10:42


서욱 국방부 장관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 관련한 검증 연습을 내년 봄에 시행할 수 있는지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서 장관은 오늘(12일)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래연합사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를 내년에 하기로 했는데, 우리 여망은 좀 더 빨리 하는 것"이라며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군사 당국에 FOC(전작권 전환 절차인 미래연합사령부 완전운용능력) 연습을 내년 봄에 할 수는 없는지 검토를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FOC 검증 연습은 전작권 전환 이후 한국군 사령관(대장)이 지휘하는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전작권 행사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3단계 검증 절차 중 2단계에 해당합니다.

지난 2일 서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한미 안보협의회(SCM) 공동성명을 통해 FOC 평가를 내년에 시행한다는 방침에 일단 합의한 상태입니다.

서 장관은 전작권 시기에 대해서는 "(지난 대선) 공약이었는데 국정과제 선정 시 '조속한 전환'으로 변경했다"며 "임기 내 전환은 어렵지만 조속한 전환의 터전을 마련하는 것 정도가 문재인 정부에서 시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서 장관은 또 코로나19 여파로 한미 연합훈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우려에 대해선 "실병기동훈련(FTX)는 작은 단위 규모 훈련을 연중 균형되게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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