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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80명 최다…나흘째 7천 명 안팎

한상우 기자

입력 : 2021.12.12 06:21|수정 : 2021.12.1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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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째 7,000명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하루 사망자도 80명을 기록해서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에서 어제(11일) 새벽 0시 기준 신규 확진은 6,977명, 금요일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입니다.

지난 8일 7,000명을 넘어선 뒤 나흘 연속 7,000명 안팎을 오가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80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12명이 늘어 지금까지 전국에서 75명이 감염됐습니다.

정부는 방역 수칙이 완화된 상황에서 연말을 맞아 이동량이 증가하고 오미크론 감염까지 늘면 확산세가 더 심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 1만 명, 사망자 100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재욱/고려대학교 감염예방의학과 교수 : (상황이) 호전될 수 있는 상황의 긍정적 지표를 지금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병상 부족도 심각합니다.

전국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9%.

20% 넘게 여유가 있는 것 같지만 현장 목소리는 다릅니다.

집계상 빈 병상이 있더라도 환자 입퇴원에 따른 공백 등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이미 포화라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어제 오후 5시를 기준으로 병상 배정을 하루 이상 기다리는 대기자 수가 수도권에서 1,500명을 넘었습니다.

역대 최다입니다.

전날 대기자 수가 1,258명이었는데 하루 만에 250명이나 늘었습니다.

수도권 병상이 모자라 충청권 등 지방으로 환자 이송이 느는 가운데, 장거리 이송에 따른 위험 관리를 위해 구급 대응 역량에 대한 점검도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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