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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골프협회, 127년 역사상 첫 흑인 회장 선출

김영성 기자

입력 : 2021.12.10 15:43|수정 : 2021.12.10 15:43


▲ USGA 차기 회장 퍼폴(오른쪽)과 현 회장 프랜시스

미국골프협회, USGA가 사상 최초로 흑인 회장을 뽑았습니다.

USGA는 차기 회장으로 USGA선수권대회 위원장인 47세 프레드 퍼폴을 선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퍼폴은 현직 회장인 스튜어트 프랜시스가 2023년에 3년 임기를 다 채우면 새 회장에 취임합니다.

프레드 퍼폴은 1974년 바하마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주했습니다.

1894년 창립해 127년의 역사를 지닌 USGA가 백인 이외의 유색인을 회장으로 선출한 것은 처음입니다.

텍사스 댈러스에 거주하는 퍼폴은 건설 설계, 시행, 시공, 컨설팅 전문 기업인 벡그룹의 최고경영자(CEO)로 일하면서 2019년부터 USGA 집행위원회 위원을 맡아왔고 USGA 선수권대회 위원장과 아마추어 자격 위원도 맡고 있습니다.

알링턴 텍사스 대학 재학 시절에 야구 선수로 활약한 퍼폴은 1994년 바하마 야구 국가대표로 뛰기도 했습니다.

USGA 회장은 명예직이고 USGA의 실무 책임자는 최고경영자인 마이크 완입니다.

(사진=USGA 트위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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