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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16∼17세 청소년으로 부스터샷 확대…긴급사용 승인

김아영 기자

입력 : 2021.12.10 04:09|수정 : 2021.12.10 05:30


미국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부스터샷의 접종 대상을 16세 이상 청소년으로 확대했습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만든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6개월이 넘은 16∼17세 청소년은 부스터샷을 맞아도 된다며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지금까지는 18세 이상 성인에게만 부스터샷 접종 자격이 주어졌으나, 이를 16세 이상으로 낮춰 대상을 확대한 것입니다.

피터 마크스 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 소장은 2회차 접종 뒤 백신의 효능이 약화한다고 시사하는 새로운 증거가 나타났다며 부스터샷이 "코로나19에 대한 지속적인 보호 효과를 제공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 연방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약 300만 명의 16∼17세 청소년이 6개월 전 화이자 백신 2회차 접종을 했고, 이에 따라 이달 중 부스터샷 대상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에서 16∼17세를 상대로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 유일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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