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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백 톰 브래디, SI 올해의 스포츠인에 선정…개인 두 번째

이성훈 기자

입력 : 2021.12.08 15:45|수정 : 2021.12.08 15:45


SI 올해의 스포츠인에 선정된 톰 브래디 (사진=SI 공식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미국 프로풋볼 NFL 역사상 최고의 쿼터백으로 꼽히는 톰 브래디(44·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이하 SI) 올해의 스포츠인에 선정됐습니다.

SI는 8일(한국시간) 브래디를 200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올해의 스포츠인으로 뽑았다고 발표했습니다.

SI 올해의 스포츠인에 두 차례 이상 선정된 스포츠 스타는 브래디를 포함해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2012, 2016, 2020),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1996, 2000)까지 3명뿐입니다.

브래디는 지난 2월 탬파베이를 슈퍼볼 우승으로 이끌고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00년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서 데뷔한 브래디는 뉴잉글랜드와의 20년 동행을 끝내고 지난해 3월 탬파베이와 2년 5천만달러(약 559억 원)에 계약했습니다.

NFL 최고 지략가로 통하는 빌 벨리칙 뉴잉글랜드 감독과 결별한 브래디가 '만년 하위팀' 탬파베이에서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이적 첫해에 우승을 일궈내면서 슈퍼볼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습니다.

브래디는 올 시즌에도 12경기에서 34번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하며 3천 771 패싱야드를 기록해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브래디의 활약 속에 탬파베이는 올 시즌 9승 3패로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남부지구 선두에 올라 있습니다.

(사진=SI 공식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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