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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복만 "백신 끝까지 안 맞을 것" 선언→논란 일자 "신체적 문제로 걱정 앞서"

입력 : 2021.12.06 09:43|수정 : 2021.12.06 09:43


'성대모사의 달인' 성우 겸 유튜버 '쓰복만'(본명 김보민)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가 논란이 가열되자 해명에 나섰다.

쓰복만은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요즘 답답한 것. 난 백신 미접종자인데 안 맞았다고 하면 이상하게 보거나 혹은 놀라는 사람들이 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지 않은가. 난 그냥 끝까지 안 맞을 거다. 내 인생 누가 책임져주는 것도 아닌데"라고 했다.

이어 "어떤 집단 안에서 강요하는 분위기도 싫다. 내가 마치 폐 끼치는 사람이 되는 은근한 분위기. 스스로도 그런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절대 웃을 일이 아닌데 농담처럼 '너 내일 연락 안 되는 거 아니냐'며 주고받는 대화도 불편하다. 나에게 일어난 일이 아니라서 그런건가?"라고 덧붙였다.

쓰복만의 백신 미접종 고백과 이후에도 백신 접종을 하지 않겠다는 발언은 논란으로 번졌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백신 접종은 자유의지다", "소신발언이다"라며 그를 옹호하는 의견과, "말하는 직업인데, 더 맞아야 하는 거 아니냐", "방송에 노마스크로 나오기도 하던데. 무책임하다"며 비판하는 의견이 갈렸다.
쓰복만
논란이 가열되자 쓰복만은 SNS를 통해 "제 이야기에 오해가 있어 보여 다시 적어 본다"며 재차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는 맞으신 분들을 존중한다. 원치 않아도 맞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도, 접종 이후 아무런 부작용이 없다는 것에 너무나 다행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저도 그 이후에 대해 감수할 수 있을까란 두려움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신체적 문제로 걱정이 앞섰고 고민의 결과에 대한 선택이었다"며 "미접종자에 대한 분위기가 마치 죄지은 것처럼 되는 것이 조금 답답한 마음에 적어 본 글이 오해가 되었던 것 같다. 죄송하다. 분명한 것은 양쪽 모두를 존중하는 마음이다"라고 해명했다.

[사진 = 쓰복만 인스타그램 캡처]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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