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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오미크론 지역 감염 속출…각국 총력 대응 태세

김아영 기자

입력 : 2021.12.01 07:14|수정 : 2021.12.01 07:14


유럽에서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영국과 독일에선 지역 감염 의심 사례도 나타났습니다.

현재 독일 바이에른주에서는 오미크론 감염이 3건 확인됐고, 15건의 의심 사례에 대해선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의심 사례는 지난 28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항공기로 뮌헨에 도착한 뒤 코로나19에 확진된 이들입니다.

바덴 뷔르템베르크주에서는 남아공 출장자 3명과 출장을 다녀온 이의 친지 1명,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독일 작센주 라이프치히에서는 해외에 나간 적도, 외국인과 접촉한 적도 없는 39세 남성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지역 감염 우려를 키웠습니다.

독일에서는 전날까지 헤센주 등에서 7건의 오미크론 감염사례가 집계된 바 있다.

영국에서도 이날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11건 추가 확인돼 총 22건으로 늘었습니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부 장관은 지역감염이 이미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아프리카 대륙 옆 인도양에 있는 프랑스 해외영토 레위니옹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처음 확인됐습니다.

이탈리아는 오미크론 확진자 숫자가 7명으로 늘었습니다.

유럽 질병통제예방센터(ECDC) 안드레아스 암몬 센터장은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27개 회원국 중 10개국에서 42건의 오미크론 감염사례가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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