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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에 美 CDC 부스터샷 권고 격상…"모든 성인 맞아야"

김정기 기자

입력 : 2021.11.30 09:55|수정 : 2021.11.30 09:55


코로나바이러스-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모든 미국 성인이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아야 한다고 권고를 격상했습니다.

CDC는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에 대한 권고를 이처럼 강화했습니다.

CDC는 이에 따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또는 모더나 백신 접종을 마친 지 6개월이 넘은 모든 성인, 혹은 얀센(존슨앤드존슨의 제약 자회사)의 백신을 맞은 지 2개월이 넘은 모든 성인은 부스터샷을 맞아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종전에는 50세 이상 고령자와 18세 이상이면서 장기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사람은 부스터샷을 맞아야 하고, 다른 성인은 각자의 위험도를 근거로 부스터샷을 맞기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게 CDC의 권고였는데 톤이 한층 강해진 것입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오늘 CDC는 18세 이상 개인에 대한 부스터샷 권고를 강화한다"면서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은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 예방 활동의 중요성을 더 강조한다"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문구 변경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제한된 정보에도 불구하고 이 변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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