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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천309명으로 일요일 발생 기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오늘(29일) 오후 방역 종합대책을 내놓기로 했는데, 방역패스 적용 확대와 유효기간 설정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하루 3천309명 발생했습니다.
일요일 발생 기준으로 최다를 기록했는데, 직전 최다치인 일주일 전에 2천827명보다 482명이 많습니다.
역대 최다 기록을 엿새 연속으로 갱신해왔던 위중증 환자는 어제는 전날보다 18명 줄어든 629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중증 환자수는 나흘째 600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20명 줄어 어제 32명을 기록했지만 누적 치명률 증가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한 지난 1일 0.78%였던 누적 치명률은 어제 기준으로 0.81%로 올랐습니다.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가 1천 명을 넘어섰다며, 코로나 백신 기본접종에 이어 추가 접종 필요성을 적극 강조했습니다.
[권덕철/복지부 장관 : 추가 접종은 필수적입니다. 필수 추가 접종은 우리가 이 길을 계속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 될 것입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대통령 주재 방역 점검 회의에서 방역 종합 대책을 확정해 발표합니다.
방역패스 적용 대상과 시설을 확대하고 유효기간을 제한하는 방안 등이 검토됩니다.
위중증 및 사망 피해가 고령층에 집중되는 만큼 방역 패스 적용 대상에 고령층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을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또 백신 미접종자가 확진됐을 경우 병원 치료비를 당사자한테 부담시키는 방안도 검토 대상에 포함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82.8%, 기본 접종 완료율은 79.7%로 집계됐습니다.
부스터샷으로 불리는 추가접종을 받은 사람은 어제 하루 2천500여 명 늘어나 이제까지 284만여 명이 추가 접종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