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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 확진 1천888명 '최다'…하루 2천 명대 눈앞에

유영규 기자

입력 : 2021.11.27 09:55|수정 : 2021.11.27 11:16


어제(26일) 하루 동안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천888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오늘(27일) 밝혔습니다.

24일 기록한 1천760명보다 128명 증가해 역대 일일 최다 기록을 이틀 만에 다시 넘어섰습니다.

이번 주에만 세 번째 최다 기록 경신입니다.

하루 전(25일) 1천742명보다는 146명 늘었고, 1주일 전(19일) 1천372명보다는 516명이나 많습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마지막 주 400∼700명대에서 이달 2일 1천4명으로 치솟았습니다.

이후 16일 1천436명, 23일 1천734명, 24일 1천760명, 26일 1천888명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후에 한 달도 채 안 돼 역대 최다 기록을 네 차례나 새로 썼습니다.

특히 이번 주 들어 거의 날마다 기록을 경신하며 확산세가 점점 더 거세지는 모습입니다.

확진자 급증과 함께 개인 간 접촉이 빈번해지면서 검사자 수도 불어나 연일 최다 규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루 검사 인원은 23일 10만1천122명에서 24일 11만2천57명, 25일 11만8천124명, 25일 11만8천951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확진율(전날 검사 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비율)은 어제(26일) 1.6%로, 엿새째 1.6% 이상 수치를 이어갔습니다.

이 같은 검사자 규모와 확진율 추이에 비춰보면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1천900명을 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중 국내 감염은 1천881명, 해외 유입은 7명입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401명(21.2%), 70세 이상(15.7%), 50대(13.9%)로 50대 이상이 전체 확진자의 50.8%를 차지했습니다.

고령층 확진자 비중이 계속 커지는 추세입니다.

오늘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5만 명을 넘어 15만3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격리 치료 대상인 환자는 2만760명입니다.

병원 입원 등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가 2만 명을 넘어서면서 병상 부족 문제도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어제 21명 추가로 파악돼 누적 1천46명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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