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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정승기, 월드컵 2차 4위…13위 윤성빈 처음으로 추월

배정훈 기자

입력 : 2021.11.26 22:20|수정 : 2021.11.26 22:20


한국 남자 스켈레톤 기대주 정승기가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윤성빈을 추월하고 개인 최고 성적을 냈습니다.

정승기는 오늘(26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2021-2022 BMW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IBSF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6초18을 기록해 4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2019-2020시즌 월드컵에 데뷔한 정승기의 최고 순위입니다.

영국의 매트 웨스턴과 중국의 겅원창, 독일의 크리스토퍼 그로티어가 1분46초04로 공동 1위를 해 3명의 선수가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거는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된 가운데, 겅원창은 중국 스켈레톤 사상 첫 월드컵 금메달이자 두 번째 메달을 따내는 역사를 썼습니다.

앞서 겅원창은 2019-2020시즌 4차 라플라뉴 대회에서 중국의 첫 메달인 동메달을 따낸 바 있습니다.

정승기는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한국 썰매의 간판 윤성빈을 월드컵 무대에서 앞질렀습니다.

윤성빈은 정승기보다 0초52 늦은 1분46초70에 결승선을 통과해 13위에 자리했습니다.

김지수는 1분46초82로 14위를 기록했습니다.

(사진=IBSF 유튜브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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