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비료 부족으로 북미 지역의 식량 가격이 상승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25일 보도했습니다.
질소 비료는 옥수수와 밀의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사용되는데 이 가격이 오르면 고기와 빵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유엔 세계식량기구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 세계 식량 가격은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월 텍사스에서 발생한 이례적인 북극 폭풍과 8월 허리케인 '아이다'로 미국 내 비료 생산이 차질을 빚었고 여기 질소 생산에 필수적인 천연가스 가격이 치솟은 것도 가격 급등을 부추겼습니다.
아르구스 미디어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질소 비료는 550억 달러(약 63조) 판매됐는데 올해 들어 현재까지 가격이 80%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소산화물을 질소와 물로 분리하는 요소수 가격도 치솟았습니다.
투자은행 BMO 캐피털 마켓에 따르면 요소수 가격은 러시아와 중국이 수출을 억제하면서 이달 들어 처음으로 톤당 1천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농민들이 치솟은 가격 때문에 내년 봄까지 비료 구매를 미룬 뒤 한꺼번에 몰리면 더 큰 공급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