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034명 사흘 연속 3천 명대…위중증 환자 499명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오늘(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3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천34명 늘어 누적 40만9천9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어제(3천292명)보다는 258명 적지만 지난 17일(3천187명) 이후 사흘 연속으로 3천 명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1주일 전인 지난주 목요일(발표일 기준 12일)의 2천368명보다는 666명 많습니다.

오늘 집계된 위중증 환자 수는 499명으로 전날 506명보다는 7명 감소했지만, 여전히 정부가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제시했던 기준인 500명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사망자도 연일 두 자릿수로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28명이 추가로 사망하면서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천215명으로 늘었습니다.

평균 치명률은 0.79%입니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1천397명, 경기 844명, 인천 187명 등 총 2천428명(80.6%)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은 경남 78명, 부산 76명, 강원 72명, 충남 56명, 대전 53명, 경북 49명, 대구 47명, 전남 46명, 제주 31명, 광주·전북 각 24명, 충북 20명, 울산 4명, 세종 3명 등 총 583명(19.4%)입니다.

확산세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정부는 현재 시행 중인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를 중단할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전체 유행 규모보다는 위중증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점이 더 큰 문제라고 보고,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한 고령층 감염에 집중 대응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수도권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료대응 방안을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