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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응 안 하면 크리스마스 끔찍할 것"…유럽 '비상'

입력 : 2021.11.19 07:57|수정 : 2021.11.1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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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우리보다 먼저 단계적 일상회복을 선언했던 유럽 각국에서,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비상이 걸렸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최근 독일에서는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현지 시간 지난 18일에는 처음으로 6만 명을 넘어 6만 5천여 명에 달했습니다.

독일 방역 당국은 '지금 대응하지 않으면 끔찍한 크리스마스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오스트리아 역시 백신 미접종자 외출제한 조치에도 신규 확진이 최대치를 기록하자 추가 방역 조치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벨기에는 오는 20일부터 3주 동안 대부분 민간, 공공 부문에서 주 4일의 재택근무를 의무화하기로 했고, 스웨덴 정부는 다음 달부터 100명 이상이 참석하는 실내 행사에서 코로나19 증명서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최근 일일 확진자 규모가 8천 명대까지 치솟은 그리스는 오는 22일부터 백신을 맞지 않은 시민의 모든 실내 공공장소 출입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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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34년 만에 다섯 쌍둥이가 건강하게 태어났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육군 17사단 수색대대 김진수 대위와 정보대대 서혜정 대위 부부는 어젯(18일)밤 10시 서울대병원에서 딸 4명, 아들 1명 다섯 쌍둥이를 품에 안았습니다.

국내에선 1987년 출산 기록이 현재 남아 있는 마지막 기록입니다.

이번 다섯 쌍둥이 출산은 수술 인력 4명과 소아과 의사, 수술실 간호사 등 30여 명의 의료인력이 총출동해 이뤄낸 쾌거라고요.

부부는 인공수정으로 다태아를 갖게 되자 선택적 유산을 고민하기도 했지만, 이 아기들이 커서 뭐가 될지 모르는데 유산시키는 건 너무 미안하지 않느냐는 담당 교수의 말에 힘을 얻었다고 합니다.

병원 측은 '아기들이 일반 태아에 비해 작은 몸으로 태어났지만, 매우 건강하게 태어났고 출산과정이 무리 없이 잘 진행돼서 현재로서는 건강상태에 아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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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두 달여 만에 숨진 고3 학생과 관련해 백신 접종과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지난달 30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10대 청소년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사망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방역 당국에 신고됐습니다.

고3 학생으로 알려진 이 10대 남성은 지난 8월 13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고, 75일 만인 지난달 25일 숨졌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어제 해당 사례가 백혈병에서 기인한 범혈구감소증으로 혈소판이 감소하면서 다발성 뇌내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해 백신과의 인과성은 없는 것으로 판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가 접종 당시 백혈병을 모른 채 백신을 맞았고, 이후 백혈병 발병을 인지하게 됐다'며 '지난 9월 대한혈액학회에서 코로나19 백신은 백혈병과 인과성이 없음을 발표한 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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