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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까다로웠다…수학 · 영어 작년보다 어렵고 국어는 비슷

송인호 기자

입력 : 2021.11.18 18:35|수정 : 2021.11.18 18:35


오늘(18일) 시행된 2022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다소 까다로웠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수학과 영어가 지난해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고 국어는 작년 수준과 비슷하면서도 변별력 있는 지문들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1교시 국어영역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쉽고,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다는 게 교사·입시 기관들의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전통적으로 고난도 문항이 많은 독서 영역 지문이 짧아지고 문학은 평이했으며, 화법과 작문 또는 언어와 매체 선택과목 난이도도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단 분석입니다.

2교시 과목별 난이도 평가는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교사들은 공통과목이 6·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정도로 어렵게, 선택과목은 대체로 더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봤습니다.

3교시 영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워졌지만,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웠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올해 영어 영역은 EBS 교재에 나온 지문을 그대로 출제하지 않고 내용이 유사한 지문이나 문제를 내는 간접연계로 전환됐습니다.

처음으로 문·이과 구분 없이 치러진 올해 수능은 국어와 수학 영역이 지난해와 달리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바뀌어 선택과목별 표준점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에 수험생들은 영역별 등급 확보와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늘부터 오는 22일 오후 6시까지 문제와 정답 이의신청을 홈페이지 전용 게시판에서 받으며, 이를 심사해 29일 오후 5시에 정답을 확정·발표합니다.

수능 성적은 다음 달 10일 수험생에게 통보됩니다.

출제위원장인 위수민 한국교원대 교수는 "모의평가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사이 우려했던 성취 수준의 양극화 현상에 특이점이 없어 모의평가 기조를 유지하며 출제했다"며 "선택과목에 따라 수험생들 사이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하고자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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