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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3,292명 코로나 사태 후 역대 최다…위중증 506명

이강 기자

입력 : 2021.11.18 09:32|수정 : 2021.11.18 11:11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늘(18일) 이틀 연속 3천명을 넘으면서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천292명 늘어 누적 40만6천6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첫 환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약 1년 10개월, 정확히는 668일 만의 최다 기록입니다.

이틀 연속 하루 확진자 수가 3천 명대로 나온 것도 이번이 처음으로, 전날의 3천187명보다 105명 많습니다.

확진자 수가 크게 늘면서 위중증 환자도 이틀 연속 500명대를 넘어섰으며 오늘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506명입니다.

전날 522명보다는 16명 적지만, 정부가 당초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제시했던 기준인 500명을 계속 넘겼습니다.

방역당국은 고령층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전체 확진자 규모 증가세에 비교해 위중증 환자 증가 속도가 상당히 빠른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규모가 커지면서 사망자도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29명입니다.

국내에서는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두드러지는 상황입니다.

서울 1천423명, 경기 965명, 인천 195명 등 총 2천583명(78.9%)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는 전날 기록한 수도권 최다치(2천545명)를 하루 만에 경신한 수치로 앞으로도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의 경우 전날(16일) 1천43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데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은 경남 98명, 부산 90명, 충남 80명, 대구 73명, 강원 61명, 전북 54명, 경북 50명, 전남 40명, 대전 36명, 광주 34명, 제주 28명, 충북 26명, 세종 10명, 울산 9명 등 총 689명(21.1%)이며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 모두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확진자 급증세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어 앞으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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