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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한 달 만에 다시 8만 명대로

김경희 기자

입력 : 2021.11.16 10:51|수정 : 2021.11.16 10:51


미국이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한동안 정체 양상을 보이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뉴욕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미국의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주 전보다 11% 증가한 8만 88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9월 13일 17만 5천여 명으로 4차 재확산의 정점을 찍은 뒤 줄곧 감소하던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중순 이후 계속 7만 명 선을 유지해왔지만 한 달 만에 다시 8만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미 서부와 중서부의 북부, 북동부 등 상대적으로 추운 지역에서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또 미네소타와 일리노이, 콜로라도, 뉴멕시코에선 최근 2주 새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40% 이상 증가했습니다.

다만 통상 신규 확진자 추이를 몇 주의 간격을 두고 따라가는 후행 지표인 입원 환자와 사망자는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도 이날 미국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면서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12세 이상 인구 약 6천만 명의 백신 접종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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