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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 식사 논란' 김 총리 "깊이 죄송…철저히 자신을 살필 것"

유영규 기자

입력 : 2021.11.12 10:17|수정 : 2021.11.12 10:31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12일) 최근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11명이 함께하는 식사에 참석해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경위야 어찌 됐든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국민들께 중대본부장으로서 뭐라고 사과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저 자신부터 다시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공관에서 대학 동기 등 10명과 오찬을 가진 것이 뒤늦게 알려져 방역수칙 위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김 총리를 포함해 11명이 모인 것으로, 10명까지인 사적 모임 제한 인원을 초과한 것입니다.

방역을 책임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으로 국민들에게 방역 수칙 준수를 여러 차례 당부해왔던 총리가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이어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김 총리는 당시 상황에 대해 "지난 주말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방역수칙에 정해진 인원을 초과해 식사를 한 사실이 있다. 예정에 없이 함께 온 친구 부인을 그냥 돌아가라고 할 수가 없어서 동석을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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