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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최악의 날"…방탄소년단 RM, 1년 넘게 작업한 음악 파일 날리고 '멘붕'

입력 : 2021.11.12 08:18|수정 : 2021.11.12 08:18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본명 김남준)이 1년 넘게 공들인 음악 작업 파일을 날려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RM은 12일 오전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오늘 클리닝을 잘못해서 1년 넘게 작업한 파일이 오디오만 다 날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멘붕 그 자체. 그래도 힘내서…거의 다 끝냈었는데"라며 "sure the worst day outta this year.(올해 중 가장 최악의 날). 슬프니까 모먼트로 기록"이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RM
이후 RM은 추가글을 통해 "아 걱정하실까봐 (설명하는데) 딱 한 곡이다"라며 "나머지 몇 개는 남들에게 잘 간수 되었는데 이건 녹음한 트랙만 60개가 넘어서 다시 할 엄두가 (안 난다)"고 전했다.

RM은 "그래도 잘 해서 언젠가 꼭 들려드리겠다"라고 마음을 추스르며 "여러분은 청소프로그램 조심히 쓰라"고 당부했다.

RM의 글을 본 팬들은 "얼마나 속상할까", "나도 기록한 사진 다 날려본 적 있어서 저 심정 이해감", "저렇게 속상해서 글 쓴 거 처음 본다. 내 마음이 아프다", "복구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함께 안타까워 했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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