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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스타트업 혁신 응원…과도한 '독점 이익' 자제해야"

강청완 기자

입력 : 2021.11.08 14:27|수정 : 2021.11.08 14:27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스타트업 정책과 관련해 "스타트업이 혁신의 결과를 누리는 것은 당연하나 그것이 자칫 독점에 의한 과도한 이익 추구로 가는 것은 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서울 성동구 패스트파이브 서울숲점에서 스타트업 기업 대표들과 만나 "혁신은 우리가 응원한다. 경제적 가치도 추구하되 사회적 책임도 함께 조화됐으면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재직시 개발된 공공배달앱 '배달특급'과 관련, "제가 공공배달앱을 만들어서 스타트업계에서 절 오해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한 뒤 "대개는 공공배달앱이 실패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현재까지는 매우 순항하고 있다. 혁신의 결과물이 많이 퍼지면 좋겠다는 것으로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희가 공공 영역의 우월성을 강제하는 것은 아니고 시장에 한 주체로 참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간담회에 참석한 배달 앱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김범준 대표에게 "공공배달앱을 배달의민족이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정부 역할의 핵심은 시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혁신과 창의가 제대로 발휘되도록 자유로운 경쟁 활동의 장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면서 관련 분야에 대한 대대적 국가 투자와 규제 합리화 및 혁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의 과도한 규제, 일종의 진입장벽이 사실은 경쟁력을 훼손하는 것이 매우 분명하다"면서 "자유로운 창업 경쟁을 만들어내는 것이 필요해 보이고 그에 더해 실패를 자산화할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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