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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광흥창팀 · 금강팀 같은 선거운동, 측근 유사 독재로 흘러"

유영규 기자

입력 : 2021.11.08 11:01|수정 : 2021.11.08 11:01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오늘(8일) "광흥창팀이다, 금강팀이다 하는 소수 정예 체제의 대통령 선거운동은 집권 후 소수 측근 인사에 의한 유사 독재로 늘 흐른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당 현안보고에 참석, "정권교체만 중요한 게 아니고, 국민들은 정치 개혁을 원한다. 정치개혁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대통령의 개혁이라고 늘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광흥창팀은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금강팀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보 시절 핵심 참모팀을 지칭합니다.

윤 후보는 "이것이 갈등을 조정하기는커녕 대통령이 권력을 행사하는 자리가 된다"며 "대통령은 많은 갈등과 이해관계를 조정하며 책임을 지고 국가를 대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대통령이 권력자가 돼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전·현직 대통령을 겨냥하며 당 선대위를 소수 측근 인사로만 채우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윤석열 대선후보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윤 후보는 "집권 후 국정운영 방식을 선거운동에서 그대로 보여줘야 한다"며 "헌법에 충실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라도 대통령 선거운동부터 당이 나서야 하고 당의 운동이 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는 "신인이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당의 정책도 행정부보다 훨씬 전문가가 돼야 한다. 행정부는 전문성은 있지만, 정당과 달리 감이 떨어진다. 관료 중심 국정운영으로는 국민 신뢰 받기가 어렵다"며 당 차원의 정책 역량 강화를 당부했습니다.

윤 후보는 취재진과 만나 경선 이후 청년층 탈당 논란에 대해 "2030의 마음을 얻는 방법을 알았으면 경선 때도 잘했을 텐데"라며 "2030 세대는 당의 중요한 정치적 자산이고, 당 차원에서 제가 수정·보완할 부분을 알려주면 거기에 따라 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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