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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세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심근염 · 생식능력 장애?

입력 : 2021.11.03 08:13|수정 : 2021.11.03 09:14

[실시간 e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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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우리보다 앞서 5세에서 11세 어린이의 코로나 백신 접종을 추진 중인 미국에서 백신 접종 후 심근염이나 생식능력 장애 가능성을 우려하는 부모가 적지 않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이런 우려는 지난 6월, 모더나가 신청한 12~16세 청소년용 백신 긴급사용 허가 결정이 내년 1월 이후로 미뤄지면서 더 커졌는데요, 심사 과정에서 10대 청소년들에게 심근염 같은 드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런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설명합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모두 심근염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위험의 크기가 매우 작고 심근염에 걸려도 증상이 경미하고 빨리 회복된단 겁니다.

더구나 백신보다 코로나19 감염 시 심장질환 위험이 훨씬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이들이 백신을 맞으면 생식능력이 손상될 수 있다는 우려도 세간에 퍼져 있는데, 전문가들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전혀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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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PCR 음성 확인서를 발급받는 비용이 병원마다 제각각이라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PCR 검사는 해외 출장이나 여행처럼 방역 목적이 아닌 개인 필요에 따라 받을 경우 유료로 진행하는 게 원칙입니다.

의료업계에 따르면 PCR 검사는 비보험으로 적용돼 통상적으로 한 사람당 5만 7천 원 정도가 드는데요, 문제는 검사에 드는 비용을 최대 얼마까지 청구할 수 있다는 법적 상한이 없어 병원마다 부르는 게 값이란 점입니다.

검사를 시행한 뒤에 받는 음성 확인서를 해외에서 활용하려면 영문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해서 여기에도 비용이 추가로 듭니다.

영문증명서 발급은 일종의 서비스여서 역시나 병원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보건소에서 영문증명서를 발급해야 한다는 소비자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질병관리청은 현재로선 음성 확인서가 국내 방역 목적인 만큼 국문으로만 제공한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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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늦은 밤에 자율주행차를 호출해 귀가하도록 하는 서비스가 시범 운영되고 있단 기사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경기 시흥시 오이도역 앞, 앱으로 예약한 시간에 맞춰 자율주행 차량이 도착합니다.

운전대를 조작하지 않아도 차량 위에 달린 초음파 센서, 라이다로 주변 차량을 감지해 차선을 바꾸고, 적색 신호등으로 바뀌면 서서히 정지합니다.

국토부와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지난해 5월부터 시흥 배곧신도시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한 안전 귀가 셔틀 시범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심야 시간에 시민들이 앱을 통해 자율주행차량 서비스 5개 노선을 이용하는 방식인데 자율주행 차량의 실제 운용 기술 습득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사업에서는 돌발상황에 운전자가 수동으로 전환해 운전하는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사용됐는데 정부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 4 이상 기술을 적용해 운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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