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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난동 부린 40대 외국인 남성…경찰 실탄 맞고 제압

김덕현 기자

입력 : 2021.11.02 20:46|수정 : 2021.11.02 20:46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던 40대 남성이 경찰이 쏜 실탄에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늘(2일) 오후 4시 20분쯤 경기 양평군의 한 길거리에서 40대 남성 A씨가 양손에 과도 2개를 들고 난동을 부린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8명은 테이저건을 쏘며 제압하려 했지만, A씨가 입고 있던 외투가 두꺼운 탓에 효과가 없었고 난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윽고 A씨가 갑자기 경찰에게 달려들자 실탄 4발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복부와 다리 등 3곳을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있는데, 이송 당시 의식이 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외국인 노동자로 알려졌는데, 정확한 국적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의 물리력 행사의 기준과 방법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상대방의 치명적인 공격이 예상될 경우 총기 사용이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가 몸 상태를 회복하는 대로 범행 동기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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