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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업체들 이달 갚을 달러채 원리금만 2조 넘어

정준형 기자

입력 : 2021.11.01 16:18|수정 : 2021.11.01 16:18


헝다 사태 여파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국 부동산 개발회사들이 이달 안에 지급해야 하는 달러 회사채 원리금이 20억 달러, 우리 돈 2조3천억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발행한 투기등급 달러 회사채의 원리금 가운데 이달 안으로 갚아야 하는 금액은 20억9천100만 달러, 우리 돈 2조4천6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여기에는 헝다 계열사인 징청이 오는 6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회사채 이자 8천250만 달러, 우리 돈 970여억 원도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대출 규정 강화와 부채 축소 압박 등이 더해지면서 부동산 개발회사들의 자금 조달 어려움은 더 커지는 상황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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