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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여가부가 여당 공약 만들어…부처 전수조사해야"

유영규 기자

입력 : 2021.11.01 09:42|수정 : 2021.11.01 09:42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오늘(1일) 여성가족부 등 정부 부처가 여당의 대선 공약을 만드는 정황이 확인됐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부처 전수조사를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이 여당의 대선 공약을 만들고 있다는 증언과 증거가 확보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박진규 산업부 1차관이 지난 9월 대선 공약을 만들다 적발돼 문재인 대통령이 차후 유사한 일이 발생하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한 지 얼마 안 돼 이런 일이 또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본인이 천명한 선거 중립에 대한 엄중 대처가 실제로 이뤄지게 해야 한다"며 "나머지 부처에선 이런 일이 없었는지 조속히 전수조사를 시행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선을 앞두고 행정부 공무원들을 여당에 줄 세우는 것은 엄중한 선거 범죄"라며 "문 대통령이 결자해지 각오로 이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당원 투표에 돌입한 당 대선 경선과 관련, "(6·11) 전당대회 이후로 두 배로 늘어난 당원 기반은 당세 확장을 의미하는 동시에 지금까지의 당내 선거에 대한 일반적 예측은 모두 동작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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