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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박정천 "군사기술 강세 절대적이고 영원한 것으로 만들어야"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21.10.23 10:19|수정 : 2021.10.23 10:19


북한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은 신형 무기 개발 등 국방력 강화 정책을 변함 없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상무위원은 어제(22일)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 폐막식에서 "조선반도 주변의 불안정한 정세 속에서 오늘 우리가 최대로 경계하여야 할 적은 자만과 자찬"이라며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국방발전전략의 목표들을 최단기간 내에 점령함으로써 우리 국가가 틀어쥔 군사기술적 강세를 절대적이고 영원한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그는 "우리 당의 국방정책은 그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정정당당한 국책이며 앞으로도 계속 힘차게 내짚을 국방력 강화의 길은 그 어떤 힘으로도 멈춰 세울 수 없는 불변의 침로"라면서 "전람회가 김정은 시대에 대변혁을 이룩한 국방공업발전의 긍지 높은 총화인 동시에 새로운 강행군의 출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상무위원의 폐막사는 북한이 남한이나 미국의 부정적인 반응에 아랑곳하지 않고 앞으로도 자위적 국방력 강화라는 명분으로 첨단 무기 개발을 계속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북한은 지난달 28일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발사하는 등 국방발전전략 목표 달성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박 상무위원은 이들 무기 시험현장 다수를 직접 지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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