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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힐튼, 아동학대 피해 고백…"방지법안 마련 시급"

김경희 기자

입력 : 2021.10.21 14:06|수정 : 2021.10.21 14:06


세계적 호텔 힐튼의 상속자이자 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이 10대 시절 기숙학교에서 가혹행위에 시달린 경험을 고백하며 미 의회에 아동 보육 시설 내 학대 방지법안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미국 NBC방송에 따르면 힐튼은 현지시간 20일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워싱턴DC 의회 앞에서 입법을 촉구하는 회견을 열었습니다.

패리스 힐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힐튼은 16세부터 2년 동안 기숙학교 4곳을 거치면서 가혹행위를 겪었고, 정신적 외상을 얻어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불면증 등 후유증에 시달린다고 호소했습니다.

힐튼은 "이런 학교가 미국에 수천 개가 있고, 20만 명에 달하는 아동이 매년 입소한다"면서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로 카나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은 "힐튼과 대화하기 전까지 이렇게 학대가 많이 벌어지고 있는지 몰랐다"면서 "시설로 보내진 아동이 존엄한 대우를 받도록 기본권을 보장하는 법안을 상·하원 모두에서 초당적으로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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