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어요. 그래서 지난 5년 동안 항상 마지막에 그 두려움을 못 이기고 소극적으로 플레이를 해서 우승권에 다가가서도 놓치곤 했는데, 이번에 그걸 제가 극복하고 이겨냈으니까 다음에도 또 두려움 없이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방법을 찾으려고 많은 노력을 했어요. 대회 중에 남들이 봤을 때는 '어, 저런 것도 놓쳐?' 이럴 수도 있는데 저는 계속 시도를 하고 있었거든요.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퍼포먼스가 나오게 계속 계속 시도를 하고 있었어요. 그동안의 시행착오가 쌓이고 쌓여서 이런 날이 온 것 같아요."
"우승이 될 듯 안될 듯했어도 그냥 매일매일 똑같이 노력했고, 안돼도 내가 반드시 방법을 찾고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다고 계속 생각하고 노력을 매일매일 했던 것 같습니다."
"우승 후 인터뷰 듣는데 감동받았어요. 한마디 한마디에 골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 느껴지고 매일 노력하고 매일 시도했다는 그 말이 참 멋졌어요. 내가 정말 좋아하고 멋진 이정민 씨. 앞으로도 계속 계속 시도해나가는 골프 하면서 더 멋진 우승 많이 만들길 응원할게요. 언니를 보면서 이런 게 골프지 라고 또 느꼈어요. 감사합니다."
"골프에는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우승해서 끝인 것 같지만 내일 골프 치면 뭔가가 또 나와요. 1mm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매일매일 노력하는 거죠."
"우리 사회가 1등 아니면 안 되는 것처럼 많이 흘러가고 있어요. 2등은 필요 없다. 그런데 2등은 1등에게 졌지만 3등한테는 이겼잖아요. 그러니까 다 승자예요. 진정한 승자라고 한다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애쓰면서 내공을 가지고 어떤 경지에 이르려고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승자가 아닌가"
"솔직히 우승했다고 해서 별로 달라지는 건 없는 것 같고요. 천재 골퍼라면 좀 쉬엄쉬엄해도 될 것 같은데, 저는 그런 편이 아닌 것 같아서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매일매일 또 노력하면서 살아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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