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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V리그 여자부 개막전서 흥국생명 완파

김영성 기자

입력 : 2021.10.16 21:56|수정 : 2021.10.16 21:57


프로배구 V리그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와 대한항공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기분 좋게 2021-2022시즌 서막을 열었습니다.

GS칼텍스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지난 시즌 여자부 최초로 트레블(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컵대회 우승)을 달성한 GS칼텍스는 206㎝의 장신 공격수 러츠와 다재다능한 레프트 이소영이 팀을 떠나 공백이 생겼습니다.

그래도 새 외국인 선수 모마가 특유의 탄력을 활용한 공격을 선보이며 팀 내 최다인 20득점으로 공격의 활로를 텄고, 수비에 능한 유서연은 12점을 올리며 공격 면에서도 이소영의 공백을 메웠습니다.

지난 시즌 GS칼텍스 삼각편대 중 유일하게 팀에 남은 강소휘는 13점을 올리며 토종 에이스 역할을 했습니다.

김연경, 이재영, 이다영, 김세영이 모두 떠난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캣벨이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토종 선수 중에는 두 자릿수 득점을 한 선수가 없었습니다.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대 1로 물리쳤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팀의 에이스 정지석의 공백 속에서도 대한항공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우리카드를 상대로 지난시즌 우승팀다운 전력을 뽐냈습니다.

호주 출신 새 외국인 선수 링컨이 양 팀 최다인 31득점에 트리플크라운까지 작성하며 화끈한 데뷔전을 치렀고, 임동혁도 19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올 시즌 새로 지휘봉을 잡은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V리그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우리카드의 알렉스도 26득점에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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