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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인우주선 선저우 13호 내일 새벽 발사…정거장 건설 박차

김정기 기자

입력 : 2021.10.15 16:19|수정 : 2021.10.15 16:19


중국의 독자 우주정거장인 톈궁 건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유인우주선 '선저우 13호'가 내일(16일) 새벽 발사됩니다.

중국유인우주국(CMSA)에 따르면 선저우 13호는 내일 0시 23분(한국시간 16일 오전 1시 23분) 중국 서북부 간쑤성의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2F 야오-13호'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입니다.

선장인 자이즈강(55), 왕야핑(41), 예광푸(41) 등 3명이 선저우 13호에 탑승합니다.

왕야핑은 현재 건설중인 중국 우주정거장을 방문해 우주선 밖에서의 활동을 수행하는 첫 번째 중국인 여성 우주비행사로 등록되게 됐습니다.

3명의 우주비행사들은 우주정거장 모듈 '톈허'와 도킹한 뒤 6개월간 우주에 머물며 톈궁의 조립 및 건설에 대한 핵심적 기술 테스트, 톈궁 건설에 필요한 각종 장치 설치, 과학 실험 등을 수행합니다.

CMSA는 "선저우 13호 유인 비행임무는 우주정거장 핵심 기술 검증 단계의 6번째 비행이자 이 단계의 마지막 임무"라며 "선저우 13호 임무가 끝나면 우리나라 우주정거장의 후속 건설과 운영 임무에 필요한 것들을 지원할 준비를 마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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