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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회복' 11월 초 전망…내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박찬근 기자

입력 : 2021.10.14 07:31|수정 : 2021.10.1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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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와 공존을 준비하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어제(13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새 방역체계를 비롯해 일상 회복을 위한 청사진을 이달 말까지 내놓을 예정입니다. 내일 발표되는 거리두기 조정안은 일부 완화될 걸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민관 합동기구인 만큼 김부겸 총리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공동 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위원들도 정부 인사 8명에, 각계 전문가, 자영업자 대표 등 30명으로 꾸려졌습니다.

코로나는 더는 공포가 아니라 공존의 대상이고, 일상 회복은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최재천/일상회복지원위원회 공동위원장 : 깡그리 없애고자 그러는데 그건 참 어려운 문제거든요. 우리 국민이 너무 괴롭지 않게, 어쨌든 이 상황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김부겸/일상회복지원위원회 공동위원장 : 그렇다고, 거듭 말씀드리지만 당장 마스크를 벗어던지자, 이건 결코 아닙니다.]

경제 민생, 사회문화, 자치 안전, 방역 의료로 나뉜 4개 분과가 각각 의견을 모은 뒤 전체회의에서 구체적인 로드맵을 이달 말까지 마련하게 됩니다.

백신 접종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백신 패스를 어디까지 허용할지, 확진자 수 대신 위중증률과 치명률로 핵심지표를 바꾸는 방안이 주요 의제입니다.

로드맵의 적용 시점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는데, 11월 초쯤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발표되는 거리두기 조정안은 새 방역체계로 가는 징검다리인 만큼 일부 방역조치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사적 모임 인원을 8명까지 늘리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식당, 카페 이용시간을 자정까지 늘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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