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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재명 도지사직 사퇴는 비겁한 줄행랑…국감 출석해야"

한세현 기자

입력 : 2021.10.12 11:11|수정 : 2021.10.12 11:11


정의당은 경기지사직 조기 사퇴를 고심하고 있는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해 "국정감사장에 나와 대장동 관련 의혹을 직접 소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현직 도지사 신분인 이 후보는 오는 18일과 20일 행정안전위, 국토교통위 국정감사에 출석하게 예정돼 있습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오전 대표단 회의발언에서 "성남시장 시절 행했던 사업들에 일말의 책임감이 있다면, 이 후보는 현직 도지사로서 국감에 성실히 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와서 하는 도지사 사퇴는 비겁한 줄행랑일 뿐"이라며 "특검 회피도 모자라 국감까지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대표는 아울러, 이 후보가 그제 누적 득표율 50.29%로, 간신히 과반 득표에 성공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것과 관련해서는 "민주당 대선 열차의 불안한 출발을 그대로 노출했다"라며, "3차 선거인단에서 이 후보의 28% 득표율은 이미 민주당 지지자들조차 확신을 잃어버리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꼬집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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