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포켓볼에 샛별이 탄생했습니다.
성암국제무역고에 재학 중인 김혜림은 오늘(11일)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에서 열린 2021 세계 주니어 9볼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레나 프리머스에게 세트 스코어 9대 7로 패했습니다.
김혜림은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년 만에 열린 대회에서 값진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당구의 미래를 밝혔습니다.
이번 대회 여자부에는 총 7개국에서 17명이 참가했습니다.
김혜림은 세계주니어대회에서 2017년 이우진 은메달, 2018년 서서아 은메달, 2019 서서아 동메달에 이어 대한민국에 4번째 메달을 선사했습니다.
김혜림은 "처음 출전한 세계주니어대회에서 기대보다 훨씬 더 좋은 성적을 내서 결승전까지 올라간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지만, 우승하지 못해서 미련도 많이 남고 아쉬움도 크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