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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녀 대표팀, 토마스컵 · 우버컵 예선 1차전 승리

유병민 기자

입력 : 2021.10.10 12:02|수정 : 2021.10.10 12:02


한국 배드민턴이 세계남녀단체선수권대회에서 가뿐한 출발을 했습니다.

대표팀은 오늘(10일) 덴마크 오르후스에서 열린 2021 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와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조별 예선 1차전에서 각각 독일과 타히티를 꺾었스빈다.

남자팀은 독일을 4대 1로, 여자팀은 타히티를 5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단체전으로, 각각 토마스컵, 우버컵으로 불립니다.

2018년 대회에서 대표팀은 토마스컵 8강, 우버컵 3위의 성적을 냈습니다.

이어 지난해 대회가 열려야 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올해로 1년 연기됐습니다.

단체전은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를 치러 3승을 따야 이깁니다.

남자팀에서는 단식 허광희(삼성생명)와 전혁진(요넥스), 복식 최솔규(요넥스)-서승재(삼성생명)와 강민혁-김원호(이상 삼성생명)가 2대 0으로 승리했지만, 김동훈(밀양시청)이 파비안 로트(독일)와 접전 끝에 1대 2(17-21 21-18 23-25)로 패했습니다.

여자팀은 단식 김가은(삼성생명), 심유진(인천국제공항), 전주이(화순군청), 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채유정-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이 모두 승리했습니다.

예선 B조에 속한 남자팀은 12일 프랑스, 14일 덴마크를 상대하고 C조에 속한 여자팀은 11일 이집트, 13일 대만과 조별예선전을 벌입니다.

각 조 2위 안에 들면 8강에 진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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