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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 "대장동 의혹, 정부 합동수사본부 효율적"

전병남 기자

입력 : 2021.10.05 17:40|수정 : 2021.10.05 17:40


김창룡 경찰청장은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과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건처럼 전 정부 합동수사본부를 꾸리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청장은 오늘(5일)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검찰과 경찰이 이중으로 조사 중이라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경찰이 올해 4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대장동 부동산 개발 시행사 화천대유의 수상한 자금 흐름 정보를 통보받은 뒤 5개월 만에 정식 수사에 돌입한 데 대해선 "자료량이 생각보다 많아 심층 분석이 필요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경찰 수사가 검찰 수사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에는 "검찰은 핵심 관계자 제보가 있지만, 경찰은 FIU로부터 받은 자료를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며 "그 차이가 결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사를 특검으로 넘기는 게 낫지 않느냐'는 질의에 대해선 "특검에 대해 의견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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