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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건국기념일에 군용기 35대 타이완 ADIZ에 출격…최대 무력시위

김용철 기자

입력 : 2021.10.02 10:29|수정 : 2021.10.02 10:29


중국이 자국의 건국 기념일인 1일 타이완을 향해 최대 규모의 공중 무력 시위를 벌였습니다.

2일 타이완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타이완 국방부는 전날 중국 군용기 총 38대가 타이완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며 초계기를 투입해 무선 퇴거를 요구하고 방공 미사일로 추적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중국 군용기는 J-16 전투기 28대, SU-30 전투기 4대, H-6 폭격기 4대, Y-8 대잠기 1대, KJ-500 조기경보기 1대입니다.

중국의 이번 무력 시위 규모는 타이완 국방부가 작년 9월부터 중국군의 방공식별구역 진입 등 대만 주변 활동 동향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타이완에서는 중국이 건국 기념일인 국경절에 벌인 대규모 무력 시위를 통해 애국심을 고취하고 내부 결속을 강화하려 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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