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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2,248명…수도권 중심으로 확산세

이강 기자

입력 : 2021.10.02 09:32|수정 : 2021.10.02 11:05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오늘(2일) 신규 확진자 수는 2천200명대 중반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천248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31만6천2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천486명)보다 238명 줄었고, 1주일 전인 지난달 25일 3천271명과 비교하면 1천23명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25일에는 추석 연휴 여파로 신규 확진자 수가 이례적으로 많이 나오면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수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특히 오늘부터 시작되는 주말과 개천절 대체공휴일 연휴, 이어 다음주말 한글날 대체 연휴에 가을 단풍철까지 맞물려 여행, 모임 등으로 인해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정부는 12주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시행 중임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현행 거리두기를 오는 17일까지 2주 더 연장했습니다.

이는 내달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로 불리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급증세를 막기 위한 조치이기도 합니다.

다만 백신 접종이 진행됨에 따라 결혼식, 돌잔치, 실외체육시설 등의 인원 기준을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조정했습니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석 달 가량 이어지고 있으나, 좀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88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발생이 2천221명, 해외유입이 27명입니다.

지역발생 가운데 수도권은 서울 785명, 경기 757명, 인천 114명 등 총 1천656명(74.6%)이며 비수도권은 경남 106명, 대구 80명, 충북 58명, 경북 55명, 충남 48명, 부산 42명, 대전 35명, 강원 33명, 광주 25명, 전북 23명 등입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2천504명이 됐으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총 336명으로, 전날(323명)보다 13명 늘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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