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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째 '요일 최다'…현행 거리두기-모임 제한 '2주 더'

박찬근 기자

입력 : 2021.10.01 12:23|수정 : 2021.10.0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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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30일) 2천486명 발생해서 8일째 요일 기준 최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사적 모임 인원 제한 기준을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박찬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감염 환자는 모두 2천451명입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만 1천880명이 나와 국내 감염자의 77%에 달했고, 비수도권에도 571명이 확진됐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다시 4차 유행이 재확산하면서 정부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거리두기와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2주 더 연장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추석 이후 더 거세진 코로나 확산세,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두 차례의 연휴 등 방역 위험 요인을 감안해 결정했습니다.]

다만 결혼식장과 돌잔치, 실외 체육시설에 대해서는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방역 수준을 조금 완화했습니다.

결혼식은 식사를 제공할 경우 접종 완료 50명 더 추가해 최대 99명까지 허용했고, 식사를 제공하지 않으면 접종 완료자를 최대 100명까지 늘려 199명까지 허용했습니다.

돌잔치는 종전 최대 16명에서,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최대 49명까지 참석할 수 있습니다.

4단계 지역 실외 체육시설의 경우 백신 접종자를 추가하면 경기 인원의 1.5배까지 허용했습니다.

야구는 최소 18명이 필요한데, 최대 27명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백신 접종은 속도를 내 접종 완료자는 인구의 절반을 넘어 2천571만여 명이 됐고, 1차 접종자는 4천만 명에 육박해 인구의 76.6%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마감된 백신 미접종자의 사전예약률은 8.9%로 예상보다 저조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두 번의 연휴와 행락철이 겹치는 이달이 방역의 최대 고비로 보고, 가급적 이동과 만남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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