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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석열 부친 의혹에 "우연? 로또 3번 연달아 당첨될 확률"

고정현 기자

입력 : 2021.09.30 14:07|수정 : 2021.09.30 14:07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장동 연루 의혹을 부각하며 전방위적 공세를 가했습니다.

특히 윤 전 총장 부친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누나의 부동산 매매거래를 파고들었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오늘(30일) 정책조정회의에서 "화천대유의 매직"이라며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라는 말이 있다. 화천대유·국민의힘 게이트가 윤 전 총장의 진실을 그대로 보여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재명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은 우원식 의원은 TBS 라디오에 나와 "확률로 따지자면 80만 분의 1 정도 된다고 한다. 로또가 3번 연달아 당첨될 확률"이라며 "우주의 기운이 모여야 만들어질 정도의 확률"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여권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 논란도 거듭 거론하며 대장동 의혹이 결국은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윤건영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대장동 사건은 부동산 카르텔과 기득권 구조가 탐욕적으로 드러나는 막장드라마"라며 "출연하는 등장인물은 주로 국민의힘"이라고 맹공했습니다.

또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조국 전 장관의 딸은 장학금 600만 원 받았다고 뇌물죄로 기소됐다"며 "윤 전 총장은 이제 답을 해야 한다. 곽 의원 아들이 50억 원 퇴직금을 받았는데 이 사건은 어떻게 볼 거냐"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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