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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사용액 줄었는데 연체액은 증가…20대 21.9% ↑

전연남 기자

입력 : 2021.09.30 12:34|수정 : 2021.09.3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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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65]

지난해 소비지출이 코로나19 사태 직격탄을 맞으면서 1인당 카드 사용액은 줄고 연체액은 대폭 늘어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평균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1천77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신용카드 연체액은 1년 전보다 14.4% 증가한 32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카드 연체액이 전년 대비 21.9%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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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술 소비가 줄어들면서 지난해 국내분 주류 출고량이 최근 11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맥주가 8.7% 감소했고, 희석식 소주도 4.5% 줄었습니다.

국내분뿐 아니라 수입분 주류 출고량도 전년보다 14.4% 감소해 지난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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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는 물론 탄산음료와 주스 등 음료 제품 가격도 줄줄이 오르며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더욱 커졌습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에 납품하는 제품 총 36종의 가격을 평균 5.9% 인상합니다.

웅진식품도 9년 6개월 만에 주요 제품의 가격을 올립니다.

앞서 우유업계 1위 업체인 서울우유는 원유 가격 인상 등을 이유로 다음 달 1일부터 모든 우유 제품의 가격을 평균 5.4%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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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출생아 수가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7월 출생아 수는 2만 2천352명으로 지난해 보다 647명 감소했습니다.

월간 기준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래 동월 기준 역대 최저치입니다.

이로써 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68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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