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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포드와 10조 원 투자해 미국 배터리 공장 3개 신설

김영아 기자

입력 : 2021.09.28 10:53|수정 : 2021.09.28 10:53


다음 달 배터리 회사를 별도로 분사하는 SK이노베이션이 미국 포드와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통해 미국내에 대규모 배터리 투자에 나섭니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늘(28일) 어제 열린 이사회에서 블루오벌SK의 미국내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해 5조1천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안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포드 픽업트럭 등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탑재될 물량이 당초 예상보다 2배 이상 늘어남에 따라 투자도 애초 3조 원에서 늘어났습니다.

이 금액은 SK이노베이션 역사상 단일 투자로 최대 규모입니다.

실제 투자 집행은 사업 진척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투자기간은 올해 10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6년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현지에서 포드와 SK이노베이션은 총 13조4천634억 원을 투자해 전기 F-150 조립공장과 3개의 배터리 공장을 짓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이런 투자액은 미국 자동차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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