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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식 부재"…여성 2명 살해 '사이코패스' 강윤성 구속기소

박찬범 기자

입력 : 2021.09.24 12:00|수정 : 2021.09.24 12:00


검찰이 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강윤성을 사이코패스로 판단하고 재판에 넘겼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는 강윤성을 강도살인 등 7가지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강윤성이 피해자를 성적·경제적 수단으로 여긴 점으로 볼 때 반사회적 성격장애인 '사이코패스'로 판단했습니다.

강윤성은 대검 통합심리분석결과 피해 여성에 대한 조종 욕구가 강한데다 돈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통제 욕구까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찰은 또 강윤성이 정신질환을 호소하고 있지만, 심신 장애를 의심할 정황은 별도로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강윤성에게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 말고도 사기, 전기통신사업법위반, 여신전문금융법위반,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추가 적용했습니다.

공무집행방해 혐의는 강윤성이 지난 5일 송파경찰서 유치장에 있을 때 모포를 교체해 주러 온 담당 경찰을 때리고 목을 졸라 적용됐습니다.

강윤성은 지난 1997년과 2006년에도 강도강간죄 등 혐의로 교도에서 복역한 뒤 올해 5월에 전자발찌 부착 상태로 가출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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