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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헝다 리스크 확대 우려…점검 강화해 대응"

정명원 기자

입력 : 2021.09.22 18:04|수정 : 2021.09.22 18:04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최근 파산 우려가 제기된 중국의 부동산개발기업 헝다그룹과 관련해 모니터링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오늘(22일) 간부들과 관련 동향을 점검한 자리에서 "현재로서는 헝다그룹 문제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게 다수 전문가의 견해"라면서도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내일 있을 미국 FOMC 회의 등 글로벌 긴축 기조 움직임과 함께 과열된 글로벌 자산시장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관련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또 금융위·금융감독원 합동 가상자산 사업자 동향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기한 24일을 전후해 발생할 수 있는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가상자산 거래 질서에 대한 규율이 확립되지 않은 상황이므로, 더욱더 이용자 보호의 관점에서 가상자산 거래의 투명성 확보를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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