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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서 파리바게뜨 배송차 연료 공급선 고의로 끊어

심우섭 기자

입력 : 2021.09.21 11:25|수정 : 2021.09.21 11:25


파리바게뜨의 대체 기사가 몰던 화물 배송차의 연료 공급선을 휴게소에서 누군가 고의로 절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고속도로순찰대 제5 지구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시 56분쯤 전남 함평군 무안광주고속도로 함평나비휴게소에서 A씨의 차량 연료 공급선이 잘려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연료 공급선은 날카로운 도구에 의해 절단된 상태였고 주차된 차량 바닥으로 연료가 새고 있었습니다.

함평경찰서 관계자는 승용차 두 대가 A씨 차량을 따라 휴게소에 들어온 뒤 운전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남성 한 명이 차 바닥으로 들어가는 CCTV 화면을 확보했습니다.

해당 남성은 자신이 탄 차가 아닌 함께 들어온 다른 승용차를 타고 떠났습니다.

경찰은 가해자로 의심되는 남성이 탄 차량을 특정해 압수수색 절차 등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배송차 파업 관련 가능성 등을 조사 중입니다.

광주에서는 지난 2일부터 SPC그룹이 생산한 제빵 제품을 광주·전남으로 배분하는 호남샤니 광주공장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파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화물연대는 과도한 업무량을 개선하기 위한 증차와 배송노선 조정 등을 요구하며 지난 15일부터 전국의 SPC 사업장 화물연대가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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